'2014/10'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4.10.31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6)
  2. 2014.10.21 두통 _ (12)
  3. 2014.10.16 현재의 당신 - 법정스님 (8)
  4. 2014.10.16 프랑스, France (8)
  5. 2014.10.12 유학생의 밥상 (12)
  6. 2014.10.11 시끄러운 도서관 (6)
  7. 2014.10.09 비망록 -문정희 (4)
  8. 2014.10.09 인터넷이 안되는 요즘. (4)
  9. 2014.10.08 처음으로 받은 시 (12)
  10. 2014.10.07 한결에게서 온 소포 중 _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앤디워홀이 프로듀싱을 했던 THE VELVET UNDERGROUND & CO의 앨범 _
(요거 LP 어디서 구할 수 있으면 가지고파!)


갑자기 앤디워홀의 바나나 그림이 그려진 캔버스 가방이 가지고 싶어져서 
온라인 판매처들을 뒤적거리다가 결국은 찾지 못하고 음악들으며 페이퍼 쓰는 중. 

SEXUAL TRANSMITTED INFECTIONS 에 관한 내용을 써야 하는데 
막판에 10장에서 5장으로 분량이 줄어 들어 그나마 한숨 돌리며 쓰는 중 (이라고 쓰고 노닥거린다고 읽는다).
학생들이 왜 분량이 줄어 든거냐고 물었더니 선생님 왈 '작년에 10장했다가 채점하느라 힘들었어~' 라고 하셨음 ㅎㅎ
하긴 10장짜리 일일이 다 읽고 점수 매기려면 선생도 귀찮지 않을까 싶음.
이 이야기 했더니 남친 왈 '힘들지~ 힘들어~' 라며 급 공감 ㅋㅋㅋ

여담인데, 과정 중에 있을 때 조교를 종종 하게 되면 학부생들이 써 오는 글을 봐주고 피드백까지 해 줘야 했다고 함.
그런데 너무너무 두드러지게 이과생과 문과생의 글 쓰기 스타일이 드러나는데 그게 정말 재미있었다고. ㅎㅎ
난 이과였다 예술대였지만, 문과가 적성에 딱 맞는데 내 글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졌다.
그 동안 쓴거 숙제검사하듯 봐 달라고 할까- 라고 잠시 뻘 생각을...

그나저나 내일, 아니 오늘은 할로윈인데, 난 오늘도 집에 앉아 글이나 쓰고 있어야겠지 ㅠ-ㅠ
그러고보면 난 미국와서 여태 할로윈 다운 할로윈을 해 본적이 없.. (또르르르르....)



음악이나 들으며 마음을 달래야지. 흑.




2014. 10. 31.
By 한결같은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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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lara 2014.11.01 02: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요~! 저요~!!! 저거 uniqlo 웹사이트에서 본거 같아용!!!!
    (불매운동이니 뭐니 해서 추천하긴 좀 그렇지만서도...ㅋㅋ)

    • 한결같은 아리 2014.11.13 15:30 신고 address edit & del

      답변이 늦었어요 ㅠ-ㅠ

      유니클로 한 번 가볼게요. 웹사이트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2. 삐딱냥이 2014.11.05 12: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과생과 문과생의 글쓰기 차이는 어떤 것일지 갑자기 궁금해지는걸요...

    이과생이다가 영문학도로 전환해서 착실하게 글을 읽고 살고 있는 친구에게 한 번 물어봐야 할까요? 흠.

    • 한결같은 아리 2014.11.13 15:3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가물가물해서 다시 물어봤어요.
      이과생은 내용에 집중해서 딱 맞춰진 형식에 맞춰 쓰는 편이고 문과생은 자신의 자아를 넣어서(?) 아티스틱하게 쓰나봐요 ㅎㅎ뭔가 창작욕구에 불타 쓰는 느낌의 글이라더라구요. 공대생들이랑 국문과생들 위주로 점수 메겼었다네요 ㅎㅎ

  3. 맥가이버™ 2014.11.11 07: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빠나나...가 갑툭튀해서 깜놀했네요.
    전 음란마귀가 씌였나.. -_-;; 했는데 뭐... 쩝...
    아리님 글이 읽고싶네요~ 제가 검사해드릴까요? ㅋㅋㅋ
    저는 아마도 제대로 뼈속까지 이과일듯한...

    • 한결같은 아리 2014.11.13 15:32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ㅋㅋㅋ 제 글은 중구난방 이도저도 아닌 글이 많아요. 그래서 언제나 자괴감이 든달까 ㅠㅠ

두통 _


지난 주 부터 꾸준~하게 두통에 시달리는 중.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단 약은 안 먹고 생으로 버텨보는 중이다.

사실 감기기운이 계속 돌아서 그 때문이라고는 생각이 되지만 그래도 웬만하면 약은 먹지 않고 싶아서 참고 있는데, 참을 수 있으니까 안 먹는게 맞다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학교 병원에 다녀왔는데, 에볼라 증상은 아닌가 하며 꼼꼼하게 보긴 보더라.

하지만 딱히 에볼라 증상과는 거리가 멀기도 하고 (감기 증상은 이미 21일을 넘겼으므로) 아직은 미네소타에 에볼라 증상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는 없으니 크게 걱정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약을 받아오고 집에 와서 한 알 먹고 잠들긴 했지만 결국 새벽 3시 반쯤 깨서 이 새벽에 인터넷 쇼핑 좀 하고 (빌보 디자인나이프 세일하길래 몇 개 더 구매!) 선생님한테 이메일도 좀 쓰고, 프린트 할 것들도 프린트 하고 보니 벌써 새벽 5시 반을 넘어가고 있다.

아, 아침도 먹었구나!


문제는 밤 12시 전에 잠이 들면 항상 이렇게 새벽 3-4시에 깬다는 것이고, 12시를 넘기고 나면 새벽 3-4시까지 잠이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유는 나도 모름.

학기 초에 이 문제 때문에 병원에 가서 이야기를 해 봤지만, 특별히 처방을 받거나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니였다. 그저 심리적인 요인이라고는 하던데...

세상 살면서, 게다가 남의 나라에서 언어 억압(?) 받으며 공부하는 유학생이 이 정도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압박이 없으면 그게 더 이상한 것 아닌가 싶어 엄살 부리지 말자 싶기도 하고, 공부고 뭐고 에라 모르겠다~ 한국 가버릴까 싶기도 하고 ㅎㅎ 

새벽부터 오락가락 하는 중.



아무튼 오늘의 목표는 오후에 절대 낮잠 자지 않기! 


잘해보자! 오늘 하루도! : )



2014. 10. 21

by 한결같은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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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삐딱냥이 2014.10.21 19: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스트레스성 아닐까요? 한국서 대학원을 다녔는데... 전 잠은 잘 잤어요 대신 너무너무 불규칙하게 살았죠. 이틀에 한 번씩만 잔 적도 많고.. 연구실서 쪽잠 잔 적도 많고.. 낮에 막 의자에서 기절하다시피 잠든 적도 많았구뇨 .. 나중엔 연구실서 자다가 지도교수님한테 막 야단맞고 그랬어요... 어디있든... 전공니 뭐든... 가끔 예외가 있지만 원생이들은 다 그럴꺼에요. 홧팅임다!!

    • 한결같은 아리 2014.10.26 01:51 신고 address edit & del

      공부를 하는 게 맘처럼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스트레스도 장난아니고 대체 뭘 위해 이러고 있나 싶기도 하구요 ㅠㅠ
      그래도 화이팅! 덕분에 힘을 내어봅니다 ^^

  2. Clara 2014.10.21 22: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삐딱냥이님 말씀이 맞을지도 몰라용~
    저도 대학원 다니면서..한번 크게 두통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는데..
    아예 걷지도 못하겠더라구요..랩에는 당연히 못가고.....그냥 침대에 누워서 낑낑대고..토하고..막 이랬는데..증상이 약도 안듣고 하루 종일 가는거예요.
    마침 학교 기숙사 살때라 교내 보건소 갔더니...근긴장성 두통이라고...스트레스 받아서 목에서 머리까지 이어지는 근육이 뻣뻣해져서 혈액 순환도 잘 안되고 그러는거라면서..막 어깨랑 목 올라가는 근육을 주물러주는거예요. 그랬더니...오오...신세계.....!!! 증상이 완화되는거 있죠?

    스트레스 좀 푸시고..어디가서 마사지 같은거 함 받아보시면 어때요?

    • 한결같은 아리 2014.10.26 01:52 신고 address edit & del

      저 지금 걷기가 힘들어요 ㅠ-ㅠ
      머리 아픈건 견딜만하기도 하고 많이 좋아졌는데 갑자기 발이 너무 아파서 못 걷겠어요. 혈액순환 문제인건가... 싶기도 하고 저도 병원 가서 진찰을 받던지 학교 안에 있는 샵에 가서라도 마사지를 좀 받아봐야 하나 싶어요 ㅠㅠ

  3. Sweetpeamom 2014.10.21 23: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게요. 뭔가 마음을 잡는 일이 있는건 아니구요? 제 남편 같은 경우는 일이 잘 안될때 머릿속에 그 일이 가득차서 불면증이 오는 경우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저는 워낙 잘 자는 사람이라.. 불면증이 없었어요. 다행이죠.) 힘내세요!!

    • 한결같은 아리 2014.10.26 01:53 신고 address edit & del

      크게 걱정할 일은 별로 없는 거서 같은데 갑자기 그러니 힘들었어요 며칠 ㅠㅠ 차라리 뭔 문제가 있어서 그러려니 하면 오히려 맘이 편할 것 같다 싶을 정도로.. 그래도 많이 좋아졌답니다. 감사합니다 ^^

  4. nylonchef 2014.10.23 22: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는 좀 나아졌나요? 두통 오래가는거 넘 힘든데..
    전 어제부터 목뒤가 뻣뻣해지고 통증이 와서 눕기도 일어나기도 넘 힘들어요.ㅠ
    나이가 들어서인지 왤케 몸이 내맘 같지않은지...ㅋㅋ
    아리님도 스트레스 너무 받지마시고, 힘들때는 잠깐 쉬었다가 가는 여유 가지셨음 좋겠어요.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일도, 당장 그 순간 꼭 해야한다고 나자신을 힘들게했던 일도 돌아보면 다 쉼표는 있었더라고요.
    아리님, 힘내구 아프지말아요~

    • 한결같은 아리 2014.10.26 01:54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제 많이 좋아졌어요. 쉐프님은 괜찮으신가요?
      저도 두통 동반 목뒤가 뻣뻣해져서 혹시 혈압에 문제 있나 했는데 괜찮더라구요 체크해보니 ㅋㅋ 다행이다 싶어서 그냥 마음 편히 좀 쉬고 먹고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한결 나아졌네요 ^^;

  5. 모모꼬 2014.10.25 08: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공부 시작한 이후, 계속 위장계열 안좋고, 두통에 만성피로...
    결론은 스트레스더라구요.... 다행히 잠은 잘 자네요...^^;

    암튼, 화이팅해드리고 갑니다!!!
    빨리 나으세요~~

    • 한결같은 아리 2014.10.26 01:55 신고 address edit & del

      천재들은 마음 편히 공부하려나? 스트레스 없으려나? 하는 생각을 문득 했어요 ㅎ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

  6. 맥가이버™ 2014.11.11 07: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프지마세요 아리님~
    저두 만성 편두통 환자라 그 아픔 잘 알것 같네요.
    약으로 버티기는 하지만 입안에 털어넣으면서도 왠지 불안한 기분...
    푹 주무셨으면 좋겠네요.

    • 한결같은 아리 2014.11.17 01:08 신고 address edit & del

      덧글을 이제서야 봤어요 죄송해요.
      요즘은 많이 좋아졌어요. 잠도 좀 잘 자는 편이구요. 걱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현재의 당신 - 법정스님

현재의 당신

      - 법정스님


무슨 소리를 듣고,

무엇을 먹었는가.

그리고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했으며

한 일이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현재의 당신이다.

그리고 당신이 쌓은 업이다.

이와 같이 순간순간 당신 자신이

당신을 만들어 간다.

명심하라.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사촌동생이 카스에 올려 놓은 법정스님의 말씀.

문득 이 글을 읽는데, 꽤 오랜시간 지속되고 있는 나의 유학생활의 순간순간이 떠올랐다.

처음 미국 올때는 한국인이랑은 될 수 있는 한 만남을 피해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았었다.

게다가 딱 내 또래 아이들이 교환학생, 유학생으로 오던 시점이라 한국에서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며 (기숙사, 학교, 도서관, 식당까지...) 살다보니 결국은 또 그 안에서 말이 나오고, 갈등이 생기고.. 드라마 한 편씩들은 썼던 것 같다.

그러면서 성장했다고도 말 할 수 있겠지만, 돌이켜보면 어떤 부분은 참으로 쓸대없던 갈등과 시간들이였다는 생각도 드는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그때는 정말 세상에 그것만큼 힘든 일이 또 있을까, 하고 생각도 했었지만 그때 알았어야 한다.

내가 들어야 하고, 내가 생각해야 하고, 내가 말해야 하는 것들은 '그런 것'들이 아니였을지도 모른다는.




* 그런데, 저 말 참 좋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는 말.

그래, 살아 있는 것들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인간만 행복하지 말고. 풀도, 나무도, 흙도, 하늘도, 바람도. 모두.





2014. 10. 16.

by 한결같은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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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lara 2014.10.17 01: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저 중에.."내가 하는 말"이 "나"인것 같아요.
    언제나 누군가를 떠올리면 그 사람이 하는 말(자기 이야기를 많이 하는지...아님 남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지..말이 없는지..많은지..뭐 이런)이 떠오르거든요..

    • 한결같은 아리 2014.10.20 11:5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래요. : )
      누군갈 만나고 와서 남는건 '말' 이라서 그런가봐요.

  2. 삐딱냥이 2014.10.17 22: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흠... 생각 안해봤었어요. 뭐가 나 일까.
    저는 좀 수다스러운 사람인 거 같기는 한데... 무슨 얘기를 주로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ㅋ
    남들 얘기 하는건 제가 싫어하니까... 제 얘기들 쫑알 쫑알 거리는데... 그렇다고 또 속깊은 얘기를 털어놓고 사는 친구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러고 보니... 저도 말에 좀 민감한 것 같기는 해요... 다른 사람을 볼 때도 말로 판단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거든요...

    아, 어렵네요! ㅋ

    .

    모두 모두 평화롭고 모두 모두 행복한... 아. 유토피아.

    • 한결같은 아리 2014.10.20 11:5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사람 가려가며(?) 수다스러워져요 ㅋㅋ
      친해야 수다스러워지고 내 이야기도 많이 하고..
      점점.. 내 이야기를 수다스럽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줄어드는 것 같아 좀 아쉽기도 한 요즘이예요 ㅠㅠ

  3. nylonchef 2014.10.19 10: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글도 음악도 참 좋네요. 여러번 다시 읽고 생각하게 하는...


    오늘도 내일도 살아있는 우리 모두 행복하게 살아보아요~

    • 한결같은 아리 2014.10.20 11:56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저도 여러번 다시 읽고 생각하게 하는 글이더라구요. 그래서 잊지 않고 보려고 블로그에 가져와 봤어요 : )
      나이롱쉐프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래요 ^^*

  4. 모모꼬 2014.10.25 08: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에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있는 글귀네요...그때도 한참을 생각했었다는...^^
    결국 오늘의 내가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는....이상한 결론으로 나버렸지만요....

    • 한결같은 아리 2014.10.26 01:47 신고 address edit & del

      맞는 말씀인 것 같아요.
      현재의 내가 행복해야 미래의 나도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프랑스, France




유럽에서 3번째로 큰 나라 (그럼 1,2 번째는...?)

서부유럽, 지중해와 대서양 사이에 위치. 

정식명칭은 프랑스공화국 (la République française)


행정구역은 27개의 레지옹 (Regions)과 

각 주 아래 101개의 데파르트망(Departments) 으로 이루어짐.

수도는 일드프랑스주 에 위치한 파리 (Paris)




변덕심한 내가 (과장 좀 더 붙여)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Wish List 중에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신혼여행은 파리!' 라는 것.


프랑스와의 인연(?)은 어릴 적, 먼나라 이웃나라를 통해 처음 접한 나라가 프랑스였던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책을 사온 그 날부터, 자기 전 엄마가 매일 읽어주셨던 프랑스는 아마 내가 처음으로 접한 해외였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언제나 나의 동경의 나라와 세상은 '프랑스' 였다.

덕분에 난 그때 이후로 쭉, 변함없이 나의 신혼여행지는 프랑스, 파리이다.

(물론 요즘은 좀 변덕을 부리는 중. 라오스도 좋아보이고, 발리 같은 곳도 좋아보인다 ㅠ_ㅠ)


솔직히 아직 결혼 날짜를 잡은 것도 아니라 벌써부터 고민할 필요는 없지만,

<남자친구의 박사논문 끝날 때까지는 좀 기다려야 하는 입장.. 빨리 좀 써봐 이 사람아!>

매일 아침 저녁으로 얼굴보며 이야기 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결혼이야기 덕분에 

정말 하루에 한 번은 신혼여행지에 대한 꿈을 꿔 보는 것 같다 (ㅋㅋㅋ 오바도 참 여러가지.)

아무튼, 이런 저런 생각하던 끝에 말로 계획 짜지 말고 공부를 좀 미리미리 해 두자는 의미로 블로그에 공간 마련!


그러고보니 정작 프랑스는 가 볼 일이 없었다.

일단 언어 안 통하는 나라에 간다는게 언제나 겁나기도 하고, (영어라도 못했으면 어쩔 뻔 ㅠㅠ)

유럽 사는 친구 만나러 가려던 계획은 매번 상황이 여의칠 않고, (둘이 시간 맞추기 넘 힘들어 ㅠㅠ) 

그러다보니 오기 비슷한게 생겨서 그래! 파리는 신랑이랑 가자! 하며 미루는 중이다. (핑계같아 ㅠㅠ)



아무튼 언제가 될지는 아직은 미지수지만, 계획대로라면 2016년에는 (1년 반 정도 남았다!) 갈테니까...

시간 날때마다 짬짬이 공부를 좀 해 봐야지. ㅎㅎ



* 우선 현재, 프랑스 여행 계획의 1순위는 파리, 2순위는 알자스 *


 

2014. 10. 15

by 한결같은 아리

'Wedding Plan > Honeymo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France  (8)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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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삐딱냥이 2014.10.16 13: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가봤죠! 메롱~
    부럽죠?
    반전은...
    .
    .
    .
    드골 공항만;;;; 밟아봤다는거. 쿨럭;;; 경유지에서 비행기 안타고 내리고 싶었던 건 정말 처음이었어요. ㅋ
    거기서 파는 에펠탑이 그려진 초코렛을 보면서 이것들이 염장을 제대로 지르는 구나! 혼자 막 그랬다는 거죠 ^^;;;


    아~ 신혼여행~~~ 생각만해도 달달~~~~ ^^
    저희는 남편이랑 그리스-터키를 그렇게 가고 싶어했었는데요... 현실적인 시간과 금전 문제로 간단?하게 제주도로 다녀왔답니다.
    (저흰 둘 다 대학원생때 했어요. 중간에 하도 일하기가 싫어서;;;;)
    근데 어딜 가든 상관 없는 거 같어요... 어딜 가든... 신혼여행은 무조건 좋아요!!! ^_______^

    • 한결같은 아리 2014.10.16 13:32 신고 address edit & del

      냥이님 ㅋㅋㅋㅋㅋ 반전이 완전 엄청난 반전인데요?
      저 맨날 일본 공항 거쳐서 한국 들어가곤 했는데 공항만. 나리타공항만. 다녀갔던거나 비슷하군요 ㅋㅋ 다행이라면 일본여행에 별로 흥미가 없는 정도의 차이? (엄청난 차이죠 ㅋㅋㅋㅋ)

      사실 제주도도 생각 중이예요.
      계획대로라면 막 박사 학위받고, 저도 한국에서 다시 공부 시작하고 그런 시기에 하게 될 것 같아서..
      시간적 금전적 문제로.. 가까운데 가야 하지 않나, 하고도 있거든요. 그래서 라오스 생각했는데 그러느니 차라리 제주도에서 제대로 휴양하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얼마 전에 엄마가 이모들이랑 다녀왔는데 신혼부부들 많더라며... 첨엔 잉? 그랬는데 그것도 괜찮을거 같더라구요. ㅎㅎ

  2. Clara 2014.10.17 01: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무조건 푸욱~! 다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곳을 추천해요.
    막 배낭메고 여행다니는건 나중에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깐~
    전 그런걸 몰랐을때(라고 하기엔 나이가 넘 먹어서 결혼을 했;;) 결혼을 해서..
    어디갔게요???


    올랜도요...=_=
    내가 미쳐.....
    지금은 아예 신혼 여행 사진은 쳐다도 안봐요.
    왜 내가 거길갔나....싶어서..ㅋㅋ

    • 한결같은 아리 2014.10.20 11:53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신혼여행은 쉴 수 있는 곳으로 가는게 맞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결혼식까지 준비하고 당일날 넘 힘들어서 어디 돌아다니기도 쉽지 않다구요. 제 저질체력으로 봐서는 왠지 저도 그게 나을 듯 하기도 한데 히히-
      올랜도는 ㅋㅋㅋ 그래도 나름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둘이 놀러가는거다 생각하면 어딘들 재미 없을까 싶어요 아직은 ㅎㅎ

  3. Sweetpeamom 2014.10.21 23: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정말 가보고 싶어요.
    저는 푸에르토 리코 갔었어요. 한국에서 결혼하고 미국와서 한 몇 개월 있다가 갔어요. 쉬기 좋고, 구경 할 것 있고, 날씨 좋고..다시 가고 싶네요. ㅎㅎㅎ

    제주도 참 좋아요. 요즘 많이 단장도 하고 시설도 새로 꾸민 것도 많다고 들었어요. 저희 도련님네가 제주도로 신혼여행 다녀왔거든요. 3박 4일 다녀왔는데 완전 만족하고 왔더라구요. 가까운데라면 제주도 강추입니다.

    • 한결같은 아리 2014.10.26 01:49 신고 address edit & del

      푸에르토 리코! 는 어떤 곳일까 궁금해요~ 한 번도 그 곳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해 보질 않았는데, 급 궁금해졌어요 ^^

      제주도는 정말 많이들 가나봐요 의외로.
      제주도라고 하면 마치 엄마아빠때 신혼여행지의 느낌이 강해서 요즘도 가나? 했었는데 주변에서도 꽤 가더라구요 ^^

  4. 모모꼬 2014.10.25 08: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 파리 다녀왔었어요!!! ^^
    너무 오래된 이야기이지만....ㅎㅎ

    20살때 배낭배고 다녀왔었어요....
    첫 유럽여행이었고, 제가 오랫동안 써왔던 아이디도 paris2 였네요...paris는 이미 있어서...ㅎㅎ

    파리가 제일 좋아서 45일의 유럽10개국 배낭여행중에 파리에서만 5일을 있었어요. 다른 도시는 1-2일에 지나친 곳도 많았는데 말이죠...
    언젠가 다시 파리를 꼭 가보고 싶네요~~

    그렇지만 저도 신혼여행은 휴양지를 추천해드려요....ㅎㅎ

    • 한결같은 아리 2014.10.26 01:50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주변에서는 파리 다녀와서는 날씨가 안 좋고, 의외로 별로고.. 하는 말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래도 마냥 좋을 것만 같은 전 여전히 파리에 대한 콩깍지가 붙어 있나봐요 히히-

      신혼여행은 휴양지가 좋다고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정말 피곤한데 푹 쉴 수 있고 둘만의 시간을 그렇게 내긴 힘들다구요 ㅎㅎ 한번 깊이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아요 ^^

유학생의 밥상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제일 많이 하는건 뭘 먹었느냐, 하는 사진인 듯 싶다.

가장 인기 있다는 해시태그가 #먹스타그램 이라고 하길래 그걸 제일 먼저 사용해 봐서 그런 듯 싶다.

<하긴, 그 이유보다도 유학생삶이 유일하게 특별할 수 있는 건 내가 뭘 먹느냐가 아닐까. 공부하는 사진을 올릴 수도 없고 ㅋㅋ>

아무튼, 그래서 핸드폰 사진들을 뒤적거리다보니 음식 사진이 1/3은 차지하고 있길래 블로그에도 한 번 정리해 볼까 싶다.


하지만, 반전이 있다는 것.

사실 이 사진들은 그저 시간이 좀 날 때, 힘껏 설정해서 찍은 것일 뿐, 현실은 그다지.. ㅎㅎ 






얼마 전에 처음으로 끓여 본 갈비탕.

마트에서 잘 팔지도 않아 따로 물어서 사온 beef ribs

오래 걸려서 그렇지 의외로 기름이 많이 안 떠서 만들만했다.

왜 기름이 많이 안 뜨는거지? 라는 의문과 함께.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뭔가 잘 못 만든게 아닐까 싶다.>

한 솥 끓여서 냉장해 놓고 먹기 직전에 계란이랑 양파만 풀어 간도 아주 살살 약하게 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굿b





이건 학기 초에 먹었던 나름의 건강식.

샐러드에 무화과, 스시롤, 커피, 블루베리주스.

샐러드에는 한국에서 가져 온 이모표 매실액.

그런데 의외로 양이 많아서 다 못 먹었다는 사실.

아침에는 확실히 간단! 하게 먹어야만 한다.

<물론, 금세 배가 꺼지긴 하지만.>





이건 다이어트하려고 시작했던 샐러드였으나 딱 두 끼 먹고 그만뒀다는 사실 ㅋㅋㅋ





한국에서 여름 내내 가지를 먹다 왔더니 중독된건가...

요즘은 빠지지 않고 먹어 주는 가지.

엄마표 밑반찬에 처음으로 도전했던 계란찜.

불조절만 잘 하면 계란찜도 어렵지 않다는 걸 배웠으나

의외로 오래 걸려서 다시 만들어 먹을지는 미지수. 





보통의 아침.

커피와 빵 (이라 쓰고 탄수화물 덩어리라 읽는)


특히 요즘은 레드벨벳에 푹 빠져 살고 있다.

마트 가면 빠지지 않고 사와야만 하는 레드벨벳, 

새로 생긴 컵케익집에도 있길래 하나 사 왔는데 맛은 우리 동네 byerly's 께 나은 듯. 

그래도 마카롱은 먹을 만했다.

그러고보면, 미국보다 한국서 마카롱은 더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네. 





사실 집에서 밥 차려 먹는 일은 일주일에 한 번, 열흘에 한 번.. 이런 식.

귀찮아서 혹은 시간이 없어서 보통은 사 먹는 일이 많다.

어제는 친구랑 인도커리 먹으러 갔다가 시간을 잘 못 맞춰서 맞은 편에 있는 Panera Bread 가서 샌드위치로 끝내고 왔다.

Panera 에서는 주로 Pick 2 해서 샐러드랑 샌드위치를 먹곤 하는데

어제는 Autumn Squash Soup 이랑 Tuna salad sandwich 먹고왔다.

스쿼시스프는 마치 호박죽맛이 슬쩍 나는 것 같기도

<...는 아마 내가 호박죽이 먹고픈거겠지...>





하지만 진~짜 현실은

이렇게 티비보며 라면 먹는 걸로. ㅎㅎㅎ

난 라면은 거의 안 먹는 편인데 어쩌다 집에 라면들이 쌓이면서

자꾸만 먹게되는 괴현상이.

먹고나면 얼굴도 붓고 살도 찌고 속도 별로 좋지 않으면서

한 번 맛들이니 계~속 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아무튼, 이렇게 라면 끓여 먹으며 삼총사 보는 재미가 요즘 쏠~쏠~

원래는 운동하며 보려고 다운 받았는데, 너무 재밌어서 한 번에 다 봤다.

완전 재밌는데 곧 끝난다나.... 아니.. 왜...?ㅠ_ㅠ

별로 이야기 진전된 것도 없는 것 같은 기분인데.. 흑...




여기까지가 최근까지의 나름의 '유학생밥상' 모음. :)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아니고 매번 찍으려고도 안하다보니 먹은거에 비해 너무 몇 장 없어 민망. ㅎㅎ

그래도 기숙사 살 때에 비하면 잘 챙겨 먹고 있다며 스스로 위로를! 




2014. 10. 11

by 한결같은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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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삐딱냥이 2014.10.14 00: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열흘에 한 번 이라도 예쁘게 차려놓고 먹는거 진짜 필요해요! 나님은 소중하니까요!
    라고 하지만... 저도 뭐 그닥... 남편이 그릇은 왜 열심히 사 모았냐며 ㅋㄷ 거린다는거죠...
    그리구용~ 저는 혼자서 외국생활을 딱 1년 밖에 안해봤는데... 거의 마지막 사진과 비슷했어요. 뭘 먹어도 한그릇 음식이 되었더라죠. 설겆이 하기 싫어서.

    • 한결같은 아리 2014.10.14 11:56 신고 address edit & del

      ㅋㅋㅋ 맞아요. 한그릇음식. 반찬도 심지어 밥 그릇에 담아 오기도 했어요. 제일 많이 해 먹은 음식이 계란밥 ㅎㅎㅎ
      전 벌써부터 그릇 좋아해서 많이 사 모으는 편인데, 가끔 친구들 와서 밥 먹고 가야 좀 꺼내볼까~ 쓰는 것만 쓰게 되더라구요.
      그나저나 나중에 그릇들 싸 들고 한국 갈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ㅎㅎ

  2. 모모꼬 2014.10.14 16: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 늦은밤인데, 이런 맛난 음식사진이 있다니.....
    갈비탕, 레드벨벳 컵케잌과 마카롱...그리고 라면이 지금 엄청 땡기네요...ㅎㅎ

    저도 싱글때부터 그릇 모으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때가 오히려 싱글 친구들이랑 모여서 파티도 자주하고, 음식도 더 자주 해먹었던것 같네요.
    그중 한명이 지금 신랑이 되었네요...ㅎㅎ





    • 한결같은 아리 2014.10.16 10:50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진들 올리고 난 뒤에 블로그 들어오기가 겁났어요.
      밤에 배고파질까봐 ㅋㅋㅋ
      처음 몇 년은 친구들 불러 밥 먹이는게 진짜 낙이였는데 요즘은 그것도 시들시들한거 같아요. 귀찮더라구요... ㅎㅎ

  3. Clara 2014.10.15 09: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우우우우~ 빌보 나이프!! 이뻐요 이뻐!! 어쩜 이렇게 이쁘게 차리셨대요??? 저도 혼자 먹을때도 예쁘게 차려먹자는 주의인데 문제는 혼자 먹어본지가 오만년은 된거 같아용;; 그래도 제일 땡기는건 드라마 보면서 라면 먹는거!!! ㅋㅋㅋ

    • 한결같은 아리 2014.10.16 10:51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저 드라마킬러라서 주말되면 드라마 틀어놓고 라면 먹고 떡볶이 먹고 그래요. 요즘 저의 유일한 낙인거있죠 ㅋㅋ
      누가 집에 오는 것도 귀찮고 혼자가 편하다며, 나를 위해 마구 몸에 안 좋은 (=살찌는) 것들로만해서 먹으며 드라마보는데..
      실제로는 그게 그렇게 안 좋다네요. 티비보면서 음식 먹으면 살 엄청 찔 수 있다고 (아마 정신없이 먹어서 그럴거같아요) ㅎㅎ

  4. Sweetpeamom 2014.10.16 02: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오..오.!!!
    싱글때도 이렇게 멋들어지게 해 먹을 수 있는 거군요. 저는 흠.. 혼자 살때 그냥 밖에서 다 사먹었어요.ㅎㅎㅎ (한국이었으니까 가능하겠죠?) 워낙 혼자도 식당가서 잘 먹는지라..
    그나저나 요즘 저희 집은 카레가 주식인데 사진 보니 요리 좀 해야겠어요. ㅠㅠ

    • 한결같은 아리 2014.10.16 10:53 신고 address edit & del

      한국 있었으면 저도 다 배달음식, 외식 그랬을거예요 ㅎㅎ
      요즘 한국 가면 맛있는게 또 얼마나 많던지.. 집에서 해 먹을 시간도 없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 또 만만치않아서 ㅎㅎ

      스윗피맘님 말씀 듣고보니 조만간 카레 좀 해 놔야겠어요!

  5. nylonchef 2014.10.16 03: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유학생이 저리 이쁜 그릇에 이쁘고 영양만점으로 챙겨먹으니 저같은 주부들은 설자리가 없어져욧!ㅎㅎ 진짜 부지런히 잘 챙겨먹는게 제일 좋은것같아요. 갈비탕 보니 아리님 남친이 복을 넝쿨채 얻으신듯~^^*

    • 한결같은 아리 2014.10.16 10:54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남자친구가 꼭 나일롱쉐프님 댓글을 봤음 좋겠어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런거 막 보여주면 나중에 이거보다 더 한(?) 밥상 원할 수 있으니까.. 비밀로.. ㅎㅎ

  6. Life is Dolce 2014.10.16 10: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빌보 나이프 예뻐요~ 혼자 먹을 때도 예쁘게 차려놓고 먹는거 정말 부지런해야 가능한거 같은데...전 혼자 먹을 땐 정말 볼품없이 먹거든요. 약간 반성 모드에 들어갑니다.

    • 한결같은 아리 2014.10.16 10:55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예전에 미쿠에서 빌보 빌보 할때 관심도 안 가졌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필이 꽂혀서 컵 샀다가 세일 딜 뜰 때 마다 하나씩 사고 있어요 ㅠㅠ
      정말 입에 닿는 컵의 느낌이.. 넘 남달라요!! 그래서 완전... 사랑해요 요즘 ^^*

시끄러운 도서관

어제부터 우리 학교는 Fall break 다.

예전같았으면 이럴 때 놀아야 한다고 여행이라도 갔을텐데, 

올해는 할 일도 많고 체력도 없고 앉아서 공부나 해야지 하면서 도서관에 왔다.

사실 인터넷이 되면 여기에 오지도 않았겠지만..

고쳤다고 하는데도 인터넷이 되다 안되다를 반복해서 나왔다.


그런데 도서관 문을 4시에 닫네 ㅠ_ㅠ

그나마 사람들이 없어서 조용히 공부할 수 있겠구나 했는데 아까부터 튜터랑 공부하러 온 학생 하나 때문에 시끄러워서 공부를 할 수가 없음.

소심하게 마구마구 크게 타자치며 복수하는 중-_-

지하로 내려갔어야 하는데, 사람 없다고 1층에 앉은 내가 바보.


왜 미국도서관은 도서관 내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는걸까.

우리 학교만 그런가 ㅠ_ㅠ

Group Work 열심히 하라고 만들어 놓은 공간들이라지만, 바로 옆자리에서 둘이 이렇게 떠들면..

게다가 내가 아는 수업들어서 아는 내용들을 마구 이야기 하면 집중이 안된다고!!!!!! 조용히 해!!!!! 하고 외치고 싶은거 그냥.. 짐싸서 나가려는 중 ㅠ_ㅠ

밥이나 먹고 들어가서 차분히.... 책이나 읽어야지 ㅠ_ㅠ



미국 도서관 밉다잉...



2014. 10. 10.

by 한결같은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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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ylonchef 2014.10.11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제가 대학 다닐때는 도서관에서 크게 떠들지는 못하게했었는데..(가만생각하니 넘 오래되어서 아리님이랑 난 엄청난 세대차이가 있을듯.ㅎㅎ) 근데 이렇게 신경쓰일정도면 공부 맘잡고 해야하는 사람들은 짜증날것같아요.
    얼렁 인터넷도 좀 빨라지구 해서 집에서도 편하게 블로그도 하고 공부도 하고 그랬음 좋겠어요.
    아리님, 주말 즐겁게 잘 보내세요~!

    • 한결같은 아리 2014.10.11 12:23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쩌면 제가 다니는 학교만 그런걸지도 모르겠어요.
      처음 미국 왔을 때 도서관에서 애들이 전화도 막 받고 이야기도 하고 그래서 멘붕왔었거든요 ㅎㅎ 그러다 얼마 전부터는 층마다 quiet zone, group zone 나눠두긴 했더라구요. 오늘은 사람이 거의 없길래 아무 생각없이 1층에 앉았더니, 둘이서 어찌나 큰 목소리로 이야길 차분히 나누던지...
      집중하면 보통 영어는 잘 안들리더구먼.. 오늘은 너무 귀에 쏙쏙 잘들어와서 같이 공부하는 느낌인거 있죠 흑흑 ㅠㅠ

      근데 이제 집에서 인터넷이 되나봐요!! 한시간째 안 끊기고 있어요!! ㅎㅎㅎ

  2. 삐딱냥이 2014.10.14 00: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동네도서관은 어떤가요? 저희 동네 도서관은 의외로 조용하더라구요!

    • 한결같은 아리 2014.10.14 11:57 신고 address edit & del

      동네도서관은 조용하긴 한데, 너무 일찍 닫고, 주말에는 안 연다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여름엔 거기서 주로 공부하긴 해요. ㅎㅎ (여름 방학엔 학교 도서관이 더 빨리 닫거든요 ㅋㅋㅋㅋㅋ)

  3. 모모꼬 2014.10.14 16: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대학마다 도서관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틀린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fall break 에 공부하시는 아리님에게 '짝짝짝' 박수쳐드리고 갑니다!!!

    • 한결같은 아리 2014.10.16 10:56 신고 address edit & del

      fall break 에 공부하고 보통때는 소홀한 학생이 저랍니다 ㅎㅎ
      사실 fall break 끝나자마자 시험이 있었거든요 ㅠㅠ
      가을방학 왜 있나 모르겠어요. 선생님들도 싫어해요. 일해야 한다고 ㅋㅋㅋ 여름 방학이 줄어 들고 가을방학(?) 생긴거라 학생도 선생도 다들 투덜대요 ㅎㅎ

비망록 -문정희

비망록



  -문정희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남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가난한 식사 앞에서 
기도를 하고 
밤이면 고요히 
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구겨진 속옷을 내 보이듯
매양 허물만 내보이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내 가슴에 아직도
눈에 익은 별처럼 박혀 있고

나는 박힌 별이 돌처럼 아파서

이렇게 한 생애를 허둥거린다 

 

 

시인은 어떤 마음으로 이 시를 써 내려갔을까.

내가 느끼는 이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써 내려갔을까, 

아니면 

내가 느끼지 못하는 어떤 마음이 더 숨어 있을까.

 

오랜만에 읽은 시 한편에 나를 더욱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들.

나 요즘 너무 겉모습에 치중해 있는 것은 아니였을까.

진정 내가 지향해야 할 것들은 지양하고, 지양해야 할 것들은 지향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였을까.

 

 

2014. 10. 8

by 한결같은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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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맥가이버™ 2014.10.10 05: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심오합니다....
    갑자기 이 맑은 가을날 뭔가 가슴이 싸하네요.
    한참 생각하는 좋은 시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한결같은 아리 2014.10.11 01:5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처음 이 시를 알게 되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더라구요.
      맥가이버님께도 가을 날, 이 시 한편으로 더 풍요로운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

  2. 삐딱냥이 2014.10.10 11: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네요... 고맙습니다.

    시집이란걸 들춰본게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 참 메마른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걸, 방금, 또 느꼈어요.

    • 한결같은 아리 2014.10.11 01:56 신고 address edit & del

      이 시가 고등학교 문학책에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학교 다닐 땐 없었는데 말이죠 ㅎㅎ

인터넷이 안되는 요즘.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집 인터넷이 안되는 중.

휴학하고 미국 돌아오면서 새로운 집을 구해 들어올 당시 

첫번째가 인터넷, 헬스장이 다 포함되어 있는 집이길 바랬다.

물론 더 정확하게 말하면 딱, 지금 살고 있는 이 아파트에 들어오고 싶었음.

학교에서도 적당히 멀고, 시설이며 청결상태 깨끗하고, 시끄럽지 않은 그런 아파트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

게다가 인터넷이 포함되어 있으니 따로 설치할 필요도 없고 돈이 나가지 않으니 (물론 아파트렌트값 안에 인터넷비도 들어있는거나 마찬가지의 집이지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싶어 무리해서 들어왔었다.

(말하자면 긴데, 방 하나짜리가 없어서 방 두개짜리에서 혼자 살다 몇 개월만에 내려왔었음 ㅠ-ㅠ)


암튼 우여곡절 끝에 들어온 집이고 지금껏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고 있는데, 

우리집에서는 유독 인터넷이 느림.

이유는 모르지만 내 옆집은 따로 인터넷을 설치한 듯 보이니 아마 내가 있는 쪽이 인터넷 "Dead Zone" 인 듯.

사실 예전부터 느린건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번처럼 이렇게 아예 안되는건 처음이라 황당하고 짜증도 나서 아파트 오피스에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자기들도 언제 와서 확인할런지는 모르겠다나-_-

어제 밤에는 화가 나게도 한 30초 되다가, 또 멈추고 또 한 10초 되다가 멈추고를 무한반복해서 얼마나 미치겠던지 ㅠ-ㅠ


결국 오늘은 근처 서점으로 나와서 (굳이 학교 도서관 안가고 나오는 나도 문제ㅠㅠ)

다운도 받고 (김치 봐야 함. 매일 밤 나의 낙이였는데 ㅠㅠ) 블로그도 하는 중.


세삼 느끼는건데 대체 인터넷 없을 때는 어떻게 살았나 싶음. 

내가 처음 인터넷을 사용한건 초등학교때였던 듯.

그건 인터넷이라고 안하나? 전화 모뎀 연결해서 쓰는 뭐 그런거였는데..

암튼 그 이후로 쭉 컴퓨터와 인터넷과 친구를 했었으니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이번 계기로 세삼 내가 무난한 성격은 아니구나 싶기도 함. 

짜증나는 마음을 얼마나 누르고 누르며 지냈던지.. 오늘 밖으로 안 나왔으면 폭발했을 듯. ㅠ_ㅠ




그나저나 반즈앤노블에 앉아서 못 먹은 점심을 샌드위치로 먹는 중인데, 

가을이라 그런지 새로운 샌드위치와 티가 많이 나와 있어서 Turkey & Cranberry 샌드위치랑 Cranberry Autumn 티 마셔보는 중.

샌드위치 한 입 물고 오~ 맛 좋은데? 했지만 자꾸 먹다보니 너무 짜 ㅠ_ㅠ

내가 싱겁게 먹으려는 편이기도 하지만 미국음식은 대체적으로 너무 짜다.

스프도 짜고 샌드위치도 짜고.. 전체적으로 다 짠 듯. 


흑...

미국생활 이럴땐 너무 싫다~ ㅠㅠ






2014. 10. 8.

by 한결같은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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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lara 2014.10.09 23: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새글이 올라왔네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나저나..오...답답하시겠어요~
    언제부터 인터넷을 이리 달고 살았다고....정말 없으면 못살겠더라구요...이젠
    집안에 화면이 있는 기기라면 거의 모든게 무선으로 얽혀있고요..

    여긴 정말 막 닥달해야 사람들이 그제서야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닥달해도 안되는 사람도 있긴 있더라구요. 학교 아파트 살때 겪어봐서...흐으~

    • 한결같은 아리 2014.10.11 01:57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아요 ㅠ_ㅠ
      닥달하고 닥달해야만 되는 나라..
      그런데 유럽은 더 심하다고 하네요.
      영국, 독일에 있는 친구들 이야기 들으면 미국은 그래도 좋은 나라네~ 싶더라구요 ㅎㅎ

  2. Life is Dolce 2014.10.10 05: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인터넷이 안되면 좌불안석이에요. 정말 언제부터 이렇게 의존하게 되었는지, 쩝.

    얼른 인터넷이 고쳐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쨍한 햇살 너무 좋아보여요. 카페서 샌드위티랑 커피 타임도 부럽구요~

    • 한결같은 아리 2014.10.11 01:5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좌불안석이예요 ㅠㅠ
      이번참에 차분히 인터넷과 멀어져 보려고도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넘 힘들어요 흑흑 ㅠ-ㅠ

처음으로 받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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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에게서 온 소포 중 _




한국 시간으로는 일주년이 되는 오늘, 

거의 정확하게 날짜 맞춰 소포가 도착했다.

내가 주문한 과자들이 담겨져 있으니 크게 서프라이즈는 아니지만 

꼼꼼하게 박스 채워 보낸거 보니 괜히 흐뭇.

맛 없다고 하면서도 카카오톡 빵 먹고 챙겨 둔 스티커도 흐뭇하고,

정성 담긴 한 시 한편과 편지를 읽고 있자니 절로 웃음이 나오기까지 


일주년 기념은 이미 한국에서 하고 왔지만, 그래도 꼼꼼하게 챙겨 보내는 이 남자 덕분에 즐거운 한 주가 될 듯 하다.

(비록 내일 또 시험이 있지만..... 지겨워 이 놈의 시험들!)


한시도 블로그에 공개하고 싶은데 아직 허락이 안 떨어짐.

결혼식때 사진 대신 지금까지 받은 한시들 액자해서 공개할 계획인데.. 

뭐 또 그렇게 부끄러워하시나 남자가 ㅎㅎ



달달한 요 녀석들 먹으며 또 힘을 내야지! 





2014. 10. 6.

by 한결같은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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